- 국제전화와 070 번호는 발신번호가 변작되어 보이스피싱에 쓰일 수 있습니다.
- 기기 자체 차단 설정과 통신사의 수신 차단 부가서비스를 함께 적용하면 스팸 전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금전 피해가 염려되면 미루지 말고 신고·상담 기관에 연락하세요.
최종 수정: 2026년 10월 5일. 국제전화·070 번호의 사칭 수법과 신고 절차는 자주 바뀝니다. 신고·상담은 발신번호 거짓표시 신고센터·사칭전화 신고 관리 시스템에서 확인하세요.
이 글의 순서
- 국제전화 차단 설정 방법 — 국제전화 번호부터 구분하는 법
- 스마트폰에서 직접 국제전화 차단하기
- 통신사 부가서비스로 국제전화 자체를 차단하기
- 흔히 하는 실수
-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때 확인하고 신고하는 방법
낯선 070이나 006, 002 같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일단 경계하게 됩니다. 특히 해외에서 걸려오는 것처럼 보이는 국제전화 중에는 실제 해외 발신이 아니라 발신번호를 조작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에서 직접 국제전화를 차단하는 설정 방법과, 통신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차단 서비스를 함께 정리합니다.
국제전화 차단 설정 방법 — 국제전화 번호부터 구분하는 법
전화번호 앞자리를 보면 어떤 경로로 걸려온 전화인지 대략 구분할 수 있습니다.
- 001, 002, 006 등으로 시작하는 번호: 국제전화 식별번호가 붙은 해외 발신 전화입니다.
-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 인터넷(VoIP) 전화입니다. 국내 사업자가 쓰는 경우도 있지만, 해외에서 저렴하게 국내 번호처럼 걸 수 있는 경로로도 활용됩니다.
- 02, 010 등 국내 번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발신번호가 조작된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런 발신번호 변작을 신고받아 처리하는 발신번호 거짓표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즉 070이나 해외 식별번호라고 해서 전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국제전화·인터넷전화 중 보이스피싱 시도가 섞여 있을 가능성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특히 발신번호가 은행이나 공공기관 번호처럼 표시되는 경우는 변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직접 국제전화 차단하기
통신사 서비스를 신청하기 전에, 스마트폰 자체 기능으로도 특정 번호나 번호 패턴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안드로이드) 계열
- 전화 앱을 열고 오른쪽 위 메뉴(점 세 개 또는 줄 세 개 아이콘)를 누릅니다.
- ‘설정’ 또는 ‘차단 번호 관리’를 선택합니다.
- ‘차단 번호 추가’에서 걸려온 번호를 직접 입력하거나, 통화 기록에서 해당 번호를 눌러 ‘차단’을 선택합니다.
- 일부 갤럭시 모델은 ‘알 수 없는 발신자 차단’이나 ‘스팸 번호로 알려진 전화 차단’ 옵션을 제공하므로, 해당 항목을 켜두면 개별 번호를 하나씩 등록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자동으로 걸러집니다.
아이폰
- ‘전화’ 앱에서 해당 통화 기록 옆 정보(i) 아이콘을 누릅니다.
- 아래로 내려가 ‘이 발신자 차단’을 선택합니다.
- ‘설정 > 전화 > 발신자 확인 및 차단’에서 차단된 번호 목록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아이폰은 특정 국가 번호 전체를 한 번에 차단하는 기본 기능은 없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오는 번호를 하나씩 차단 목록에 추가하는 방식이 됩니다.
이 방법은 번호를 하나씩 등록해야 하므로, 번호를 계속 바꿔가며 거는 스팸·보이스피싱 전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통신사 부가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통신사 부가서비스로 국제전화 자체를 차단하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모두 국제전화·발신번호 표시와 관련된 차단·수신거부 부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이름과 신청 화면은 통신사와 시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서비스명과 신청 방법은 다음 두 가지 경로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 각 통신사 고객센터(전화 114 또는 해당 통신사 앱·홈페이지)에 ‘국제전화 수신 차단’ 또는 ‘070 차단 서비스’를 문의합니다.
- 통신사 공식 앱의 ‘부가서비스’ 또는 ‘스팸·차단 설정’ 메뉴에서 국제전화·발신번호 관련 항목을 검색합니다.
신청 시 확인해두면 좋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제전화 전체를 차단할지, 특정 국가 번호만 차단할지 선택할 수 있는지 여부
- 무료 부가서비스인지, 별도 비용이 발생하는지
- 가족 명의 번호(부모님 번호 등)에 대리로 신청할 때 필요한 본인 확인 절차
흔히 하는 실수
- 스마트폰 차단 목록에만 번호를 추가하고 통신사 서비스는 신청하지 않는 경우: 번호를 바꿔가며 거는 전화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 발신번호가 국내 은행이나 기관처럼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발신번호 자체가 변작될 수 있으므로, 번호만으로 신뢰 여부를 단정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이미 통화 중 개인정보나 계좌 정보를 요구받았는데도 통화를 계속 이어가는 경우: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전화로 계좌번호, 비밀번호, 인증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 앱스토어가 아닌 문자 속 링크로 ‘차단 앱’이나 ‘보안 앱’을 설치하는 경우: 출처가 불분명한 설치 파일은 오히려 악성 앱일 위험이 있습니다.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때 확인하고 신고하는 방법
이미 의심스러운 국제전화나 070 전화를 받았거나, 통화 중 금융 정보를 요구받았다면 다음 기관에 확인하거나 신고할 수 있습니다.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 해킹·스미싱뿐 아니라 발신번호 거짓표시, 불법 스팸 관련 상담과 신고를 받습니다. 사칭전화 신고 관리 시스템에서도 관련 신고가 가능합니다.
- 경찰청 112: 보이스피싱이 의심되거나 실제로 금전 피해가 발생했을 때, 계좌 지급정지 신청을 포함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 금융감독원 1332: 불법 금융, 대출 사기 등 금융 관련 피해가 의심될 때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 한 통으로 번호를 등록하고 바로 사건이 접수되는 것은 아니지만, 의심스러운 상황을 기록해두고 해당 기관에 문의해두면 이후 실제 피해로 이어졌을 때 대응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국제전화·070 차단은 스마트폰 설정과 통신사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가장 큽니다. 번호를 하나씩 차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통신사에 문의해 원천적인 차단 서비스를 신청해두는 것이 반복되는 스팸·보이스피싱 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피해가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112나 1332, 118로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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